봄비가 그치고 유독 맑았던 지난 2026년 4월 18일 토요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활기찼습니다. 매년 4월이면 찾아오는 교향악축제는 저에게 일종의 연례행사이자 음악적 에너지를 수혈받는 시간입니다. 작년 회원음악회에서 보여준 경기필의 탄탄한 균형감을 기억하고 있었기에, 홀리 최 지휘자와 첼리스트 최하영이 꾸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예매 버튼을 누를 수밖에 없게 만들더군요. 공연의 맛을 살리는 박스석의 발견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의 박스석은 1층의 밀도와 2층의 조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자리입니다. 다만 시야각을 고려한 선택이 필수적이죠. 이번 공연은 2층 박스2 7번 좌석에서 관람했습니다. 처음 도전해본 박스석은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박스 하나당 ..